▲ 하주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7일 대전 SK전을 앞두고 내야수 하주석과 함께 포수 허도환, 외야수 이종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대신 포수 조인성, 내야수 주현상, 외야수 송주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하주석은 6월 16일 수원 KT전 이후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다음날 1군에서 내려갔다. 이후 40일 동안 재활훈련을 받은 하주석은 지난 24일 부산 롯데전에서 김성근 감독을 만나 몸 상태를 체크 받았다. 김성근 감독은 “2군 경기에서 몸 상태를 확인한 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6일 SK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결국 하주석은 다음날인 27일 1군에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제대한 하주석은 올시즌 59경기에 나서 195타수 55안타 타율 2할8푼2리 6홈런 28타점 5도루를 기록하며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발돋음 했다. 일발 장타력을 갖춘데다 발까지 빨라 공격에서 큰 힘이 됐다. 여기에 시즌 초반 흔들렸던 수비까지 안정되면서 센터라인을 지켜줬다.
한화는 하주석과 함께 포수 허도환, 외야수 이종환을 1군에 합류시켰다. 허도환은 올시즌 차일목과 조인성에 밀리면서 1군 14경기 19타수 4안타 타율 2할1푼1리에 그쳤다. 그러나 2군에서는 46경기 106타수 37안타 타율3할4푼9리로 좋음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화는 최근 타격에서 부진한 조인성을 대신해 허도환을 선택했다.
좌타자인 이종환은 김태완과 함께 경기 중반 대타 자원으로 쓰일 전망이다. 이종환은 올시즌 1군 19경기에 출전해 19타수 6안타 타율 3할1푼6리를 기록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46경기에 출전 140타수 36안타 타율 2할5푼7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1군 엔트리에 올라온 3명 모두 선발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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